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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개발 - 데이터&시스템

2. 서울우먼잇츠X우아한형제들: 문과면서 기획자인 저는 어떤 스터디를 할 수 있을까요? 온통 개발 스터디인 건에 관하여

by Lis.among 2024.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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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활동한 잇츠 스터디 2기는 이미 활동이 종료되었습니다.

* 신청기간 : 2024. 5. 8.(수) ~ 5. 14.(화)

* 선발결과 : 5월 22일(수) 중 개별 안내
* 스터디 기간: 2024. 6. 1 ~ 2024. 7. 31

 

지난 글

2024.08.15 - [STUDY/개발 - 데이터&시스템] - 1. 서울우먼잇츠X우아한형제들: 성장에 진심인 IT업계인(여성)을 위한 커뮤니티를 추천받다

 

1. 서울우먼잇츠X우아한형제들: 성장에 진심인 IT업계인(여성)을 위한 커뮤니티를 추천받다

* 제가 활동한 잇츠 스터디 2기는 이미 활동이 종료되었습니다.* 신청기간 : 2024. 5. 8.(수) ~ 5. 14.(화)* 선발결과 : 5월 22일(수) 중 개별 안내* 스터디 기간: 2024. 6. 1 ~ 2024. 7. 31새로운 스터디를 추천받

lisletter.tistory.com

 

오늘 글

오늘은 내가 참여했던 스터디 외 어떤 스터디들이 있었는지, 나는 어떤 스터디를 선택했고 지원할 수 있었는지를 적어보려고 한다.

 

아래 링크가 우먼잇츠 노션 페이지인데 여기서 멤버쉽 신청도 할 수 있고, 스터디 신청 기간동안 지원할 수 있는 모임 목록과 지원 및 진행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다.

https://puffy-stick-fa1.notion.site/X-5936365761834b0d9b99722d71515fd8

 

서울 우먼잇츠 X 우아한스터디 | Notion

서울 우먼잇츠X우아한스터디는 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 우아한형제들이 함께하는 자발적 스터디 모임으로, 서울 우먼잇츠 커뮤니티 멤버 & 우아한형제들 임직원을 대상으로 참여자 모집을 하고

puffy-stick-fa1.notion.site

 

아무래도 이 글을 쓰는 현재 기준으로는 이미 종료된 스터디라 메인으로 걸려 있지는 않고 아카이빙 되어 있는데, 

우아한 스터디에 대해 따로 아카이빙 된 링크도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puffy-stick-fa1.notion.site/X-5936365761834b0d9b99722d71515fd8

 

서울 우먼잇츠 X 우아한스터디 | Notion

서울 우먼잇츠X우아한스터디는 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 우아한형제들이 함께하는 자발적 스터디 모임으로, 서울 우먼잇츠 커뮤니티 멤버 & 우아한형제들 임직원을 대상으로 참여자 모집을 하고

puffy-stick-fa1.notion.site

 

그래서 IT 서비스 기획자는 어떤 스터디를 신청할 수 있죠?

서울우먼잇츠 자체가 서울시 내 IT 산업군 재직중인 여성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데, 이때 IT가 대부분 '여성 개발자'일 줄은 몰랐었다.

돌이켜보면 내게 이 스터디를 추천해주신 분도 개발자였지..

 

위의 링크에서도, 아래 이미지에서도 보면 알겠지만 서비스기획 직무 관련이나 그냥 '진성 문과'가 흥미를 가지고 지원하기에는

상당히 허들이 높았던 스터디 목록이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건 주최측에서 커리큘럼을 짜고 준비한 건 아니고, 스터디 모집에 앞서 자유롭게 스터디 개설할 수 있도록 리더를 먼저 모집했었다.

이때 PM분들보다는 개발하시는 분들이 보다 열정적으로 준비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스터디를 꾸린다는 것 자체가 기획쪽은 모호하기도 하고, 이미 회사에서도 회의나 기타 여러가지 리딩하고 있는데

여기서까지 또 무엇을? 어떤 케파를 낼 수 있지? 하는 생각에 모집 수요가 좀 적었던 게 아니었을까 하고 조심스럽게 추측해본다.

 

2기에 개설된 스터디 목록

 

함께 자라기는 이전에 같이 스터디 진행했던 시니어 개발자께서 추천해주셨던 도서기도 해서 친숙한데,

일단 스터디 자체가 개발 관련이다보니 모집 대상 자체가 죄다 000개발 N년차 이상...

 

이번 스터디는 땡이로구나 하며 혼자 슬퍼하던 차에 빛과 같은 모집글을 보았다.

바로 내가 참여했던 "사두고 못읽은 <대규모 시스템 설계 기초> 읽기" 스터디이다.

 

저 책은 처음 OT 때도 들었고, 회사 분들과 함께 책을 사러 가는 길에도 "개발자들의 바이블급? 필독도서"인 것처럼 무조건 1권을 가지고 있다는 아주 유명한 책이라고 들었다.

음 몰랐지만 그렇다고 하니 참 대단한 책이군정도로 생각을 했다.

 

https://puffy-stick-fa1.notion.site/53006ec8f668460e81506857bfedcd52

 

사두고 못읽은 <대규모 시스템 설계 기초> 읽기 | Notion

남들이 다 좋다고 해서 산 <대규모 시스템 설계 기초>, 혹시 사두고 먼지만 쌓여있지는 않나요?

puffy-stick-fa1.notion.site

 

스터디 리더 분이 모집글 서두에 쓴 이 문장들이 참 와닿았다.

어떤 목적으로 이 스터디를 만들었는지, 무엇이 목표인지 참 명확하게 나타냈다고 생각되는 문구

리더님 그저 빛과 소금

 

그저 책을 읽기만 하면 되고, 심지어 먼저 읽어오거나 무엇을 준비하는 것이 아닌 참여 의지와 목소리만 가지고 참여하면 되는 아주 가벼운 스터디를 지향하신다는 리더님의 소개에 감명받았다.

 

이전까지 스터디란 특히 독서 스터디란, 정해진 일자까지 책을 모조리 읽음과 동시에 이야기거리도 챙겨야 되는 꽤나 무거운 모임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스터디 진행하며 함께 소리내어 읽는 과정, 그리고 문단 문단 사이에 어떤 질문이든 던지고 서로 그 질문에 대해 코멘트를 나누는 스터디라는 것이 참 좋았다.

 

대상을 보고 용기를 내어 지원했다.

 

대상에 PO(기획자)가 유일하게 써있던 스터디이기도 했고 직군, 연차, 회사 등에서 최대한 다양한 구성원들로 선정한다는 문장을 보고 용기를 내어 지원할 수 있었다.

이 스터디가 아니었다면 나는 좋은 모임을 소개받고도 참여하려는 용기를 내지 못했을 것 같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이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 자체에 너무 감사하다. 내가 평생에 이런 기회가 아니었다면 '시스템 설계' 그것도 개발면접을 위한이라는 부제목을 달고 있는 책을 펼쳐볼 생각이나 했을까?

 

물론 다루는 내용이 기본적이라고는 해도 내게 어려운 것들이 많았고, 실제 업무에서 제대로 쓰이고 있는 직무도 아니어서 수박 겉핥기에 지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애초에 이 책을 읽고나서 무언가가 되겠다. 무언가를 하겠다라는 비장한 각오를 가지고 스터디에 참여한 것은 아니다.

 

그저 '개발에 조금 관심이 있는' 개발본부 소속의 기획자로서 이 책을 읽으면 본부 내 사람들과 대화하는데 혹은 앞으로 기획하는데 있어 도움이 될까? 하는 마음에 슬쩍 발을 걸쳐본 것이었다.

아마 100% 책을 소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발도 아닌 발톱 정도 걸치지 않았나 싶긴 한데,,

어쨌든 온통 개발 스터디였던 2기 서울우먼잇츠X우아한형제들 주최의 스터디에 참여할 수 있어 너무 영광이었고, 지금은 이제 같이 스터디했던 일부 분들끼리 또 뭉쳐서 2권을 시작하고 있다.

 

1권도 1장씩 차차 복습하며 글을 쓰고, 2권도 이어서 리뷰할 수 있기를 바라며

혹시라도 서울시 소재 직장인이며 IT 산업에 종사하고 여성 분이시라면 맨 위 링크를 눌러 '서울우먼잇츠'에 가입해보시기를 권한다.

돈드는 것도 아니고, 이런 기회들 속에서 또 새로운 배움과 만남이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나는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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