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시험을 치루고 얼마되지 않아 작성했던 따끈한 후기를 먼저 구워본다.
시험 장소 추천이나 준비해야할 것들, 입실 팁, 문제 출제 유형까지 다양한 내용을 작성했으니 궁금하다면 참고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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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쓴 내용이 합격발표가 나지 않은 상태에서 작성했던 좀 더 날 것의 후기고,
오늘 쓰는 내용은 시험 이후 3개월 정도 지난 상태에서 자격증을 따면 좋은 점, 자격증 공부할 때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작성해보려고 한다.
늦었지만 합격도 했는데 기록을 안남겨 놓자니 아쉬워서 정리하는 것이니 참고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
SQL 자격증이란?
SQL 자격증 시험은 국가공인 '민간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며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시험이다.
SQL이란 데이터베이스를 직접적으로 액세스할 수 있는 언어로, 서버에 저장된 데이터를 조작하고 추출하는 언어를 뜻한다.
SQL자격증은 따라서 데이터베이스와 데이터 모델링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정보를 추출하고, 구조화할 수 있는 능력을 증명할 수 있는 라이센스라고 말할 수 있다.
SQL 자격증 추천대상
사실... 실제 개발 경력이 있는 경우 SQL 자격증의 유무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개인 의견)
업무 경력이 있다면 실제 프로젝트에서 어떤 일을 했는지가 자격증이 있는지보다 더 확실하게 실력을 판가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개발 직군 희망 취업준비생의 경우에도 요즘은 코딩 테스트 등을 통해 실력을 볼 수 있으므로 자격증으로 합격 유무가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지원자격에 SQL '자격증' 이 있는 경우 예외)
자격증을 추천하는 대상은 오히려 얼마나 개발과 시스템 구조를 잘 이해하고 있는지, 데이터에 친숙한 사람인지를 증명하기 위한 도구라도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따라서 자격증을 추천하는 대상은 다음과 같다.
- IT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문과(+데이터 비전공) 취업 준비생
- 개발자와 소통이 필요한 서비스기획 직군
- 데이터 분석이 필요한데 회사의 별도 데이터 분석 툴(ex. 앰플리튜드 등)이 없는 마케팅 직군
- 소소하게 공부하며 머리를 쓰고 싶은 프로 자격증 취득러
문항 수 및 합격 기준
SQL 개발자 시험의 총 문항 수는 데이터 모델링의 이해 10문제, SQL 기본 및 활용 40문제 해서 총 50문제다.
1단원인 데이터 모델링의 이해가 10문항이고, 배점도 적다고 해서 그저 버릴 생각은 하면 안된다.
과목별 과락 기준이 있다.
SQL 개발자 자격증 시험은 '준 전문가' 시험이므로 응시자격의 제한이 없다.
* TMI. 전문가 시험은 SQLP 로 별도의 시험이 있고, 응시자격이 있으며 응시비용이 비싸고, 100문제다.
과목별로 40% 미만일 경우 과락이므로, 1단원 데이터 모델링에서 6문제는 맞춰야 됨을 명심하자.
결과 확인은 어디서?
시험 결과 확인은 접수하는 곳과 동일하게(당연하갰지만)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site. 데이터 자격시험 > 결과확인 페이지 접속 - 링크: https://www.dataq.or.kr/www/mypage/accept/result.do
시험합격 후기 - 이렇게 공부해라
우선 시험 합격 증명부터.
턱걸이라고도 할 수 있겠는데.. 나쁘지 않은 점수로 합격했다.
캡쳐 화면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역시나 SQL 활용 문제에서 말아먹었다.
자격증 취득을 위해 활용 문제는 기본적인 문제 전개에 대한 이해만 머릿 속에 집어넣고 눈물 쏙 빠지게 공부하지는 않았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부분은 결국 이 시험은 "자격증을 합격하기 위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험이다.
단원별 과락이 존재하니 과목 자체를 버리는 것은 no.
다만 단원 내에서도 정말 어렵고, 도저히 안풀리는 내용들은 과감하게 버릴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만약 내가 버린 유형들이 그 당시의 시험 회차에 유독 많이 출제됐다면....그건 아쉽지만 운이 없는 것이다.
시험이란 그런 것이지..
다시 말하지만 이렇게 공부해라의 첫 번째 핵심은 살을 내어주고 뼈를 취하자 이다.
다음으로는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고.. 스펠링(영어 철자)을 틀리지는 말자는 것이다.
이 시험은 주관식이 있다.
데이터 모델링의 이해에서 데이터 정의하는 언어를 써내야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개념은 아는데 스펠링이 틀리면 답도 없다.
시험 보기 전에 꼭 내가 쓴 답변의 철자까지 맞는지 살펴보자.
나는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TRUNCATE를 열심히 외웠다.
마지막으로 노랭이 책 최소 2번 풀기 + 요약본 n회독이다.
다른 책은 필요 없다. 강의도 굳이 듣지 않아도 된다. 이해 안되는 부분만 구글링하고, 영상 잠깐 보면 된다.
흔히 말하는 노랭이 책이 주관사에서 출판하는 거라 문제가 그대로 출제되거나 일부만 변형되어 출제된다.
그리고 요약본은 SQLD 자격시험 요약만 쳐도 정말 많이 나온다.
그 중에 본인에게 잘 맞는 요약집을 찾아서 반복해서 익혀라. 그러면 합격한다.
시험합격 후기 - 이렇게 공부하지 마라
공부하는데 왜 하지말라니 우습기도 한데..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니 본인에게 맞는 방식을 취하면 되겠다.
나의 경우 자격증 시험만이 아니라 데이터 구조나 정의어 등을 공부하고 싶은 생각이 컸어서 개념부터 익히자고 개념서 사서 그것고 2회독 하고 노랭이 책 들어갔다.(물론 3개월 지난 지금 리셋되서 소용 X)
결론만 말하자면 오히려 시험일 다가올 수록 지겨워지더라.
사실 자격증 시험을 위한 공부로 "오랜 기간 천천히 조금씩" 하는 공부는 오히려 마이너스다.
거의 3개월 가량을 공부했는데, 이 시험의 경우 범위가 3개월을 파기에는 많지 않은 양이라 슬슬 지겨워져서 오히려 뒤로 갈수록 공부를 안하게 됐다.
자격증을 딸거라면 1개월 정도 전에 시작해서 빡세게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물론 2주 합격 후기도 있지만, 정말 시험 체질이고 벼락치기 특성화된 머리 좋은 분 아니면 추천하지 않는다.
2주라는 시간동안 다른 것 아무것도 하지 않고 공부만 한다면 가능하지만 사람이라는 게 중간에 불가피한 일 2~3개는 생기기 마련인데 그렇게 하루 이틀 공부량 처지기 시작하면 오히려 부담이라 답도 없다.
불가피한 사정 고려하여 1개월 공부하는 것이 알맞다.
글을 마무리하며
SQL을 실제 사용하기 위해, 취업 이력사항에 SQL을 자신있게 쓰기 위해 자격증 취득하고 나서 홀가분하게 손 털지 말고 써먹자
SQL 연습하는 공간이 있으니 꼭 사용하여 익숙하게 만들고, 실전에 써먹어야 한다.
분명 데이터 공부하고, 직접 추출해보자는 큰 꿈을 가지고 자격증 부터 시작했으나 막상 합격하고 안써먹었더니 다시 다 까먹었다...ㅜ
현업에 있는 실무자라면 업무에서 쓰는 주요 SQL 언어문을 가지고 공부하기를 당부한다.
자격증이 만능키는 아니다. 이 자격증이 있다고 해서 불합격할게 합격하는게 아니라는 것이다.
결국 나의 실력을 증명하기 위한 도구인데, 도구만 있고 실력이 없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내 얘기;)
다들 데이터 공부 즐겁게 하기를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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