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2024 상반기 회고 및 다짐글을 쓰는 마무리 중에 '곧 시작할 활동'이라고 짧게 언급했던 부분이 있었다.
2024.07.01 - [W.I.L(Weekly I Learned)/일상다반사] - 24년 상반기를 지나 쓰는 상반기 결산과 다짐: 나를 이루는 것과 앞으로 이뤄갈 것
24년 상반기를 지나 쓰는 상반기 결산과 다짐: 나를 이루는 것과 앞으로 이뤄갈 것
24년의 상반기를 딱 지난 시점이 마침 달의 첫 날인 '1일' 이길래 새 마음 새 뜻으로 올해를 기록해보려고 한 글자씩 적어보았다. 어떤 내용을 쓸까 잠시 고민해봤을 때 아쉬움만 적기에는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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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하고 싶다 합창!
대학 동아리 후배들의 귀엽고도 참 멋진 합창 무대를 보면서 나도 다시 노래하고 싶다고 생각하고나서
바로 그 날 찾아본 와중에 정말 감사하게도 서울문화재단의 합창단 모집 공고를 보았고, 떨리는 마음으로 영상 촬영해서 오디션 지원 및 결과는 합격!
- 영상촬영에 자기소개랑 노래 1분 내외 부르는데 왜 이렇게 떨리던지..
서울문화재단>신청·참여>재단프로그램
<2024 서울생활예술페스티벌> 시민합창단원 모집 기간 연장 안내 (~6.16.까지) 공모 안내 공모명 2024 서울생활예술페스티벌 기획공연(합창) 시민합창단원 모집 모집기간 2024. 5. 13.(월)~6. 9.(일) 6.1
www.sfac.or.kr
제일 중요한 건 실행 뿐: 시민합창단원 개인 49명 중 1인 선발
시민합창단 총 155명 선발
– (개인) 소프라노 20명, 알토 17명, 테너 10명, 베이스 2명 / (단체) 106명
합격 발표를 받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첫 연습만을 기다리던 와중,
드디어 찾아온 오리엔테이션 날! (두둥)
여유롭게 가서 앉아있고 싶었는데, 역시나 사람 일은 예상대로 흘러가면 재미없지..
조금 늦게 퇴근하고, 강남 2호선의 퇴근 길 쓰나미를 거쳐 7시 정각 세이프!
점심 샐러드를 못먹어서 챙겨갔는데, 샌드위치와 음료 그리고 물을 챙겨주시더라 (원래 공연장 내에서 음식 먹으면 안되는데 그냥 나눠주셔서 합의된 건 줄 알았어요 죄송합니다.)
쏘 친절하고, 너무 좋았다.
간단하게 오리엔테이션 들으면서 정말 놀란 건..
총 공연 지휘자님 뿐만 아니라 파트연습을 도와주실 분들도 다 대학교수님에, 해외에서 성악하고 돌아오신 분들, 반주하신 분들 그리고 마지막 전체연습까지 제공될 총 4번의 마스터 클래스(이 부분은 추후 또 다뤄보기로 하겠다)
정말 규모가 큰 모임이고, 감사하게도 나는 거기에 선발이 됐구나 싶더라
새삼 또 행복했고, 영상지원 너무 어렵고 한글 문서 신청양식 너무 화가 났지만,,, 그런 사소한 문제는 모두 생각도 안들만큼 귀한 기회를 잡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것이다 보니 정말 음악계에서 대단하신 분들이 모여, 성악 전공자도 아닌 일반 시민들을 지원해주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들어보니 2022년부터 시작되어(코로나 다음해부터 시작인가보다) 2024년이 3회 페스티벌이다.
사실 1회라는 건 영광스러울 수도 있지만 그만큼 미숙하고 좌충우돌 할 수 있는 파일럿 성격이 강할텐데, 3회차까지 왔다는 건 어느 정도 인정을 받았고, 안정화 됐다는 것이라 더욱 좋았다.
이번 시민합창단은 서울생활예술주간(9.28.~10.27.)의 개막공연이다.
무려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공연을 하게 된다...(와우!)
2024년 9월 28일(토) 공연으로 그 전까지 매주 월요일에 파트연습 및 전체연습(마스터클래스 포함)이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내용]
1. 개막행사 : 자치구 입장 퍼레이드, 시민과 함께하는 합창단 및 오케스트라 공연
2. 주요 프로그램 : 25개 자치구 동호회 경연 및 시상식, 축하공연
3. 부대행사 : 포토월 및 체험부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 확인
서울생활예술페스티벌 | 지역축제 | 대한민국 구석구석 축제
2024년 제3회를 맞이하는 서울생활예술페스티벌은 취미로 예술을 즐기는 생활예술인들의 축제의 장으로,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서울 최대 규모의 생활예술축제이다. 시민과 예술가
korean.visitkorea.or.kr:443
일상 중 행복함: 나의 취향, 취미
처음에는 너무 오랫동안 합창, 성악 발성을 안하고 그간 목도 많이 상했는데 과연 부를 수 있을까? 올라갈 수 있을까? 걱정했다.
그런데 나는 그간 합창할 공간과 사람이 없어서 못했던 거지, 함께 노래하는 분위기와 피아노 반주면 충분하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다.
물론 소리를 낼 때 엄청 잘 한다거나 한다는 뜻은 아니고... 그저 오랜만에 느끼는 반주에 맞춘 여러명의 노래소리와 합창곡 그 자체가 함께 부르는 시간이 참 행복하더라
항상 나의 취향은 무엇이고, 취미는 무엇이고를 고민했는데
막상 이 시간을 겪으면서 아 별거 아니고 내가 행복한 시간에 함께하는 무언가가 나의 취향이자 취미이지 않을까 깨닫게 되었다.
앞으로 매주 월요일 가능하다면 전일 참석하면서 힐링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
그리고 마지막 연습을 마치고 대망의 공연 날, 무대 위에서 짜릿함과 벅참을 느낄 순간이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앞으로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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