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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의 쓸모/앱&웹 서비스

[다이어트 후기] 3. 닿을 듯 닿지 않는 목표 몸무게, 그래도 절반 지나 -4.8kg 감량성공!(인바디 인증), 린다이어트 감량 우등생의 체중감량 꿀팁

by Lis.among 2024.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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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돈내산

* 상담 시작일: 5/10(금)

* 배송/수령일: 5/14(화)

* 다이어트 시작일: 5/19(일) - 개인의 선택으로 시작일을 조절할 수 있음

 

린 다이어트 기록 체중 인증

시작체중: 54.4kg

목표체중: 48kg (-6.4kg)

현재체중: 49.0kg - 49.6kg 사이에서 치열하게 싸우는 중  **(9주차 진행 중/총 12주차)

 

치열했던 나의 몸무게 기록

 

그래프를 보면 알겠지만, 마냥 꾸준히 몸무게가 빠진 것은 아니다.

일 하면서 다이어트를 하니, 미팅이 많고 너무 피곤한 날에는 당 떨어지고 힘드니 간식도 먹었고 직장동료와 친구들의 오늘 한 잔 콜?의 유혹을 완전히 이겨내지 못했다.

 

좀 빠지다가도 다음날, 다다음날 좀 해이해지면 다시 훅 올라가고

다시 긴장해서 샐러드 투혼을 이어나가다가도 햄버거에 닭강정에..(의사선생님이 이제 닭강정을 줄이셔야 하지 않을까요?^^ 할 정도로 퇴근하면 매일 닭강정을 먹은 주간도 있었음)

정말 치열했다. 매일 몸무게를 재면서 빠진 날에는 당당히 앱에 기록했고, 찐 날에는 슬프고 눈치보며 앱에 기록했다. (스스로에게 눈치보기) 

요즘엔 빼먹는 날도 생겼지만.. 기본적으로 나를 위한 프로그램에 좋은 모습만 보여주기 위해 안좋은 것을 숨기지 않았다.

 

초반에 몸무게가 좀 빠지는 듯 하다가 정체기가 오거나 다시 체중이 늘 때는, 이래서 어느 세월에 빼지? 몸무게 목표 달성을 할 수 있을까? 돈만 날렸나라고 생각했다. 의사 선생님이 충분히 뺄 수 있다라는 격려가 귀에 안들어왔었다.

그런데 꾸준히 기록하고, 이 기록들이 모여 그래프로 그려지니 아, 나 빼고 있구나. 그래도 열심히 잘 해오고 있구나라고 생각이 들었다.

 

린 다이어트의 가장 큰 장점은 내 스스로 나를 기록하고, 기록을 통해 내 변화를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다는 것.

사용자의 작은 노력들이 목표 달성으로 가기 위한 여정이 되고, 앱은 이걸 꾸준히 기록할 수 있게 지원해준다는 것.

 

다이어트 꿀팁, 나는 어떻게 감량을 했나

솔직히.. 꿀팁이라고는 하지만 다이어트는 정말 "교과서로 공부했어요"와 같이 정석적인 답변을 낼 수 밖에 없다.

아무리 린다이어트의 약이 훌륭하고, 그 안의 성분들이 몸무게 감량을 크게 견인한다고 해도 결국 나의 식단, 나의 하루가 바뀌지 않으면 절대 감량할 수 없는 것이다.

 

감량하고 싶다면서 매일 간식먹을거 다 먹고, 점심부터 저녁까지 밀가루(라면, 빵, 케이크부터)에 밥까지 배부르게 먹고 거기에 더해 카페 가서 당류 음료까지 먹는다고 하면 약 먹는다고 해서 무게가 빠지겠는가?

 

결국 내가 하루 동안 무엇을 먹는가가 중요한 것이다. 가능한 샐러드, 단백질류, 밥을 먹더라도 배가 기분좋게 찰 정도로만 먹어야 한다. 그리고 과자, 라면, 빵 등 밀가루가 포함된 정제식품을 먹지 않도록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나는 다이어트 시작하고서 회식 때 한두번을 제외하고 스스로 끓여먹는 것을 기준으로 단 한 번도 라면을 먹지 않았다.(다이어트 전 주 2~3회 먹었음)

정제식품이 사람을 더 배고프게 만들고, 다시 정제식품을 먹고 싶도록 중독성을 이끌어 낸다고 한다. 한 번 먹으면 정말 계속 먹고 싶어질 것 같아서 이 기간동안 이 부분만큼은 타협하지 않았다.

 

만약 하루를 너무 많이 먹었다면(스스로 반성할 정도라면) 다음 날 제대로 된 식사는 한 끼 정도만 먹었다. 

이건 일부러 지켰다기보다는 주말에도 일을 하기 때문에 먹을 시간이 없어서긴했지만,, 결과적으로 전 날에 약속이 있어서 평소보다 많이 먹었을 때 다음 날 충분히 소화되고, 어느 정도 비워질 수 있도록 의도적으로 음식섭취를 하지 않았다.

너무 배고프다고 느낄 땐 간단히 라떼 정도만 먹었다. 너무 굶는 것도 좋지 않지만 가끔은 비워내는 것이 필요하다.

 

무조건 기록할 것, 숨기지 않을 것

기본적으로 이 앱은 내가 얼마나 숨김없이 나의 일과를 담당 의사, 간호사 선생님에게 공유하는가에 따라 성공여부가 달렸다고 생각한다. 그 분들이 나의 기록을 보고 아주 세세하게 지도해주시는 것은 아니지만(그렇게 해주시는 분이었지만, 내가 거절했다...) 결국 내가 이 몸무게가 된 원인이 내가 오늘 하루 먹은 것에 따라 크게 좌지우지 되기 때문이다.

 

기록하면서 스스로도 다시 돌아보기도 하고, 반성하거나 다시 다짐하게 되기도 해서 술을 먹었던, 야식을 먹었던, 과자를 먹었던 숨기지 않고 기록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운동을 해야할까?

다이어트 시작 전에는 '아 운동도 열심히 해서 아주 쭉쭉 빼야지!' 했는데, 최근에 너무 바쁘고 기운 없기도 했고 의사 선생님께서도 오히려 운동을 하면 배고파져서 그냥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다(합리화)

그렇지만 요즘 목,어깨/허리가 많이 아파서 재활 수준의 PT를 등록하려고 하기도 했고, 이제 절반보다 조금 더 지나서 막판 스퍼트를 내기 위해(스스로 더 건강한 결과를 만들기 위해) 운동을 시작해보려고 한다.

결국,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운동을 하는 것은 필수적인 것은 아니지만 본인의 몸 상태 등을 고려하여 취사선택을 할 것!

우선 시작 단계라면 운동과 병행하자라고 무리하게 진행하기보다는 식단을 습관화하고 나서 어느 정도 안정화되면 운동을 할 것을 추천한다.

 

목표 몸무게는 왜 48kg?

크게 몸무게를 48kg 정한 이유는 없다.

뭔가.. 그것보다 더 빼면 너무 말라보이고, 굳이 싶기도 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내 키(161cm)에 미용 몸무게가 48kg이라는 표를 어디선가 봤을 때 아, 이 정도면 더도 덜도 말고 딱 만족스러운 무게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무게는 아주 예전부터 그러니까 대학교 들어와서 술도 먹고 이래저래 어른의 맛을 보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살이 쪄가고 있을 때마다 다이어트 결심을 했고, 목표했던 수치기도 했다(물론, 한 번도 성공하지는 못함)

 

그래서 이 무게를 달성하면 뭔가, 다이어트로 돈 쓴게 하나도 아깝지 않을 것 같고 내 스스로도 굉장히 뿌듯할 것 같았다.

그런데 영원히 돌아가지 못할 것 같았던 앞자리 5에서 4를 만들어냈고, 49 언저리에서 50을 갈까말까 계속 위협당하긴 하지만 어쨌든 충분히 48도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감사해요 린다이어트!!!!)

 

인바디로 내 변화 체감하기

여담이지만 나의 인바디 결과지를 린다이어트앱에 업로드 할 수 있으면 좋겠다. 한의원이 대면이라면 한의원에 설치된 인바디를 진행하여 등록하는 구조인 것 같던데,, 나는 비대면이라 앱에 기록할 수는 없어 아쉬웠다.

 

나는 심각한 근육부족으로 근육이 없어 오히려 체지방률이 아주 높게 나오는 케이스이다.(전형적인 마른 비만)

예전부터 인바디를 재면 체지방률이 28%에서 많게는 31%까지도 나왔는데, 이번에 체지방률이 무려 26%대가 되었다.

(보고 있나요 린다이어트 직원분들? 어디계세요 제가 그쪽 방향으로 절 한 번 올릴게요.)

 

그리고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근육량(kg)은 사실 1kg 올리는 것도 굉장히 힘들다.

거기에 어느 정도 체중에 비례해서 증가하는 경우도 있어서 몸무게가 줄었다면 대체로 골격근량이 줄어든 경우일 수도 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이번에 운동을 따로 열심히 한 것도 아니라서 근육 쪽은 전혀 기대 안했고, 오히려 물몸이 되었겠거니 했는데 인바디 결과에서 체중 감량 대비 골격근이 많이 빠지지 않았고, 그동안 나의 인바디 전체기록 대비해서 약 1kg가 증가했다.

 

근육량이 증가하고, 체지방량이 감소한 아주 바람직한 결과를 인바디에서 발견하고 정말 기뻤다.

마냥 몸을 약하게 만드는 다이어트가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 인바디 검사

- 다니는 헬스장에 인바디 기기가 있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서 가끔 가서(?) 기록

- 아쉽게도 시작 직전에 체중 잰 건 없고,, before 몸무게가 인생 최대 몸무게라 너무 충격 받아서 이 날 린 다이어트를 하기로 결심했음

- after 몸무게는 린 다이어트 시작 후 최저 몸무게는 아니고(최저 몸무게는 무려 49.0kg!!!), 딱 직전에 잰 가장 따끈따끈한 기록

 

인바디 검사 요약(before > after)

- 아직 골격근량이 표준이하긴 하지만 그래프를 보면 아주 근소한 차이임을 알 수 있다.

- 골격근량이 오르고, 체지방량이 줄어서 체지방률이 크게 감소했고, 표준이상(비만)에서 표준으로 넘어왔다.

 

 

인바디 검사 골격근-지방 분석(before > after)

여전히 표준체중 허약형(C자)이지만 체지방량이 표준 이상 넘어갈까 아슬아슬 하던 것에서 딱 표준 중간으로 내려온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인바디 검사 비만 분석(BMI, 체지방률, 복부비만 레벨)

일단 다른 거 다 제쳐두고 체지방률 빨간색에서 초록색으로 변하니 맘이 편안...

인바디 잴 때마다 정말 무섭게 오르던 체지방률이었는데 어후...

 

 

 

인바디 검사 체지방량, 골격근량 4년 전부터 지금까지(전체기간) + 올 한해(2024년) 기록(최근)

전체기간 그래프를 보면 알겠지만, 스스로가 크게 살이 막 찌고 막 빠지는 스타일이 아니다.

한 번 찌면 어지간해서는 다시 안빠지는 터라 스스로도 린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이게 되겠어? 했는데 그게 되더라구.

 

전체기간 기준으로 체지방량이 무려 5.2kg 감소, 골격근량이 0.9kg 증가함을 볼 수 있다.

 

 

아직 한 발 남았다(총 12주차 프로그램에서 이제 9주차 지남), 조금 더 텐션을 유지하자

최근에 너무 정신없어서 약도 좀 빼먹기도 했어서 3주차보다 약이 좀 더 남았다.

출근할 때 집에 두고 와서 회사에서 못 먹은 적도 있었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자기는 아예 그래서 한 통을 다 회사(병원)에 두고 먹는다고 하셔서 그렇게 하니 훨씬 챙겨먹기 좋았다.

그리고 약에 의존하는게 아니고, 약을 깜박하고 못챙겨 온 날은 오히려 약 없이도 내가 식단을 잘 컨트롤 하는지 연습하는거라고 생각하라고 하셔서 크게 도움이 되었다.

 

린다이어트 앱과 약은 나를 지원해주는 수단이고, 이 수단을 평생동안 짊어지고 살 수는 없다. 어느 순간은 스스로도 잘 해나가야 하고 그러다가 다시 루틴이 떨어지면 채워주는 든든한 지원군인 것이다.

 

이제 3주 조금 더 남았고, 목표 몸무게가 약 1.Nkg 감량만 남은 시점에서 자꾸 해이해지려고 하는데, 이때를 조심하자

(약간,, 3주 남았는데 1kg 무조건 빼지 하는 마음이 나를 더 간식을 먹게하고, 맛있는 걸 찾게 한달까?)

오늘 글을 쓰면서 다시 한 번 다짐해본다. 의사선생님이 남은 기간이 좀 있어서 46, 47kg도 목표로 잡아보자라고 하시는데 아마 거기까지 빼라!가 아니라 나의 이 해이해진 마음을 잘 아시고, 더 욕심을 가져서 마지막까지 잘하자는 의미였을 것 같다.

 

이제 다음 글은 아마도 (중간 후기를 더 안올린다면) 린다이어트 전체 12주 프로그램을 마치고 쓰는 글일 것 같다.

부디 목표를 달성하고 나서 후련하게 쓰는 성공기이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추가로 나의 이 해이해진 마음을 어떻게 귀신같이 알았는지, 30일간 매일 꾸준히 몸무게 측정, 약 복용시간 기록, 식단 기록을 하면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주는 이벤트가 실행되었다.

 

이것 때문에라도 좀 더 기록하려고 하는 마음이 들어서, 내 남은 기간 동안 충분히 잘해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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