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에서 곧 다이어트 목표 몸무게에 도달한다는 글을 쓴 적이 있다.
그리고 그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결국 소수점을 제외하고 일의 자리 숫자로만 생각했을 때 목표 몸무게를 달성했었다!! (짝짝짝)
나름 만족스러운 결과였고, 실제 눈바디에서도 이전의 몸에서 그 차이가 선명하게 느껴져서 좋았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좀 생겼다.
일단, 몸무게를 달성했다는 마음에 스스로에게 관대해졌다. 이전에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조금 독한 마음으로 눈물을 머금고 간식도 딱 끊고, 식사 메뉴도 조절했다.
그러다 막상 해당 몸무게에 도달하다 보니 '이제는 좀 먹어도 되지 않겠어?'하는 마음으로 조금씩 아침에 에너지바와 우유를 먹는다거나, 아이스크림을 먹는 등 주 음식뿐만 아니라 부가 음식까지 섭취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런 간식은 섭취를 하면 할 수록 더 당기게 하는 작용을 한다고 하는데, 정말로 계속 먹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서 빠진 것 대비해서, 1-2kg씩 금방 또 다시 살이 찌게 된 것이다.
기껏 소수점 단위로 열심히 뺐는데, 먹는 것 방심했더니 바로 살이 찌는 고무줄 몸무게가 되는 것이다.
이제 감량보다 유지가 더 중요한 시기인데, 그 유지는 정말 어려운 것 같다.
그리고 다음 문제는 바로 '여름' 그 자체,
다이어트도 원인일 수 있지만, 정말 더워지고 요즘 회사일이나 기타 여러가지 것들로 스트레스 지수가 상당히 높아져 있다보니 체력이 너무 떨어져 버렸다.
체력이 떨어지면 뭔가 에너지를 얻을 수 있도록 채워주는 것이 있어야 하는데, 다이어트 한약 자체가 기운을 북돋아서 에너지를 소비하게끔 만들어 다이어트를 성공할 수 있도록 하는 약이기 때문에 체력 쌓기에 상대적으로 악영향을 주고 있었다.
요즘에는 체중에 신경을 쓰지 못할 정도로 많이 흔들리고 있었고, 이 부분을 담당 한의사 선생님께서도 걱정하고 계셨다.
숨쉬기 부터 기본적인 몸관리 전반이 힘들었다. 그래서 체내 에너지를 순간적으로 올리기 위해 당을 충전하려고 했던 것도 있다.
결국 7월 31일 어제를 기준으로 의사 선생님께서 다이어트를 잠시 쉬어가는 것이 어떤지 제안을 주셨다.
여름이 조금 끝나갈 때 다시 시작해보자며, 3주 정도 휴지기를 갖고 그 동안은 식사만 어플에 기록하면서 적절하게 관리만 하자고 이야기 해주셨다.
어떻게 보면 첫 결제 이후로 추가적으로 수익이 나는 구조도 아닌데, 나의 컨디션을 걱정해서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몸을 챙기라고 말해주신게 참 감사했다.
다이어트 휴식한다고 아싸 이제부터 막 먹어야지는 아니고, 그 안에서도 잘 관리를 해야겠지만 어쨌거나 린다이어트는 잠시 멈추고 3주뒤에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올해는 유달리 건강적으로 문제가 있음을 느낀다. 좀 더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스스로를 해치는 선택을 하지 않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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