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TUDY

현대자동차 셔클, 대중교통(버스)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지역 간 이동 불균형을 해소하는 서비스

by Lis.among 2024. 3. 3.
728x90

*이 글은 현대자동차 셔클사업실에서 발간한 2023 Shucle Case Study Report를 발췌하여 정보를 저장한 글입니다.

 

현대자동차 셔클사업실 사업보고서 발췌

설명
커뮤니티 모빌리티 서비스 셔클(shucle)은 이동수단을 의미하는 "shuttle"과 지역을 의미하는 "circle"의 합성어로
전용앱으로 호출하는 도심형 수요응답 모빌리티 구독형 서비스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힘든 사각지대에서 운행 가능하다.

사용방법
전용 앱을 통해 호출하고 원하는 장소에 승하차가 가능하다. 초기에는 전용 앱에서 멤버십을 구독하면 서비스 이용권을 지급받을 수 있었다. 현재는 호출 방법이 바뀌어 이용권을 구입하지 않고 출발지, 도착지만 지정하면 탈 때마다 요금을 내면 된다.


2020년 2월 현대자동차에서 출범한 수요응답교통(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 플랫폼 서비스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서비스 지역과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389명의 베타서비스 이용 회원에서 2024년 현재 40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였으며(23년 보고서 기준)이자 매일 10만 건이 넘는 호출과 일평균 1만 명 이상이 탑승하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셔클 보고서 발췌(작성: 현대자동차 셔클 사업실)

  

교통 서비스와 현실의 간극은 여러 요인에서 비롯되겠지만,
이용자보다는 공급자 관점에서 대량 운송에 적합한 노선 중심으로 대중교통이 발전해왔기 때문입니다.
자가용이 보편화되면서 교통 서비스에 대한 사람들의 눈높이는 높아지고,
활동 범위가 확대되며 지역별 이동 수요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반면 대중교통은
여전히 일률적인 고정노선으로 운행되고 있어 지역 인구의 변화나 성장 속도에 맞춰
즉각적으로 대응하면서 지역주민들의 이동편의를 높이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셔클에서는 대중교통의 고정적인 노선에 대해 지역별 이동 수요와 지역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는데 한계가 있다며 대중교통의 대안으로 본 서비스의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셔클은 현재 18개 지역에서 서비스 되고 있으며, 해당 지역을 보면 위 내용을 뒷받침하듯 신도시, 농어촌, 대중교통 취약지 등으로 서비스 지역 선정의 특징을 알 수 있다.

 

인구 소멸 위기의 중소도시와 농어촌

행안부에서 발표한 ‘2023 행정안전통계연보’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주민등록 인구가 매월 1만 명 이상 감소하고 있고 1인 세대는 1,000만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인구감소 문제는 중소도시와 농어촌에서 더욱 심각한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인구감소로 오래된 마을이 사라지기도 하고, 지역의 산업과 인프라가 축소되면서 다른 곳으로 이전되기도 합니다.
원활한 경제활동을 지원해야 하는 대중교통 역시 급감한 이동 수요로 인한 적자 폭 완화를 위해 운행 횟수를 줄이거나 노선을 없애는 등 고육지책으로 명맥을 유지하는 상황입니다.


2021년 농림어업총조사 지역조사 결과가 이런 상황을 입증합니다. 시내버스, 시외버스, 기차가 전무한 시골 마을이 2,224곳이며, 전국 여객자동차터미널 사업자협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동안 폐업한 버스터미널은 18곳에 달합니다.
이용량 감소에 따라 더 이상 영업을 지속하지 못하는 시외버스 터미널이 지금도 발생하고 있고,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축소되는 대중교통 인프라는 농어촌과 지방 거주자들의 이동성을 약화시키고 외부로부터의 접근성 또한 떨어뜨리게 됩니다.

대중교통이 지역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을 간과할 수 없기에 적은 이용객 일지라도 운행을 지속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적지 않은 비용이 계속해서 투입되는 교통수단을 유지하는 게 바람직한 방향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역 주민의 이동 수요에 부응하는 동시에 지방재정과 운수사의 운영 효율을 높이는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주민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지역의 통행 실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환경의 변화와 주민들의 이동 수요에 맞게 교통을 최적화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도시 성장 속도를 맞추지 못하는 신도시 교통

서울 중심의 도시개발로 인구집중 현상이 심각해짐에 따라 정부는 1990년대부터 수도권 주변 신도시 개발로 인구 분산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지방 혁신도시 10곳과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특별자치시 조성 등 제도를 통한 국가균형발전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신도시는 주로 대규모 주거 단지부터 순차적으로 개발됩니다. 일례로 세종특별자치시는 중앙행정시설 이전을 시작으로 1생활권, 2생활권, 3생활권이 단계적으로 개발되었으며, 인천 검단신도시 역시 1단계, 2단계 개발 후, 현재 3단계 지역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장기간에 걸쳐 도시가 확장되고 순차적으로 인구가 유입되는 만큼 신도시 조성 초기에 노선버스를 도입하기란 운영 면에서 쉬운 결정이 아닙니다. 인구가 늘어난다 해도 이동 수요에 맞춘 노선버스 체계가 자리잡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한편으로, 대중교통 중심 개발(TOD: Transit Oriented Development)을 통해 대중교통 결절점을 중심으로 연계 교통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는 추세이나, 철도 중심의 교통체계 구축이 신도시 발전 단계에 맞춰 적확한 시점에 조성되기에는 시간적, 공간적 어려움이 있습니다. 도시 개발에 따른 공간과 이동 수요의 유동적인 변화에 맞게 적절히 대응할 뿐 아니라 유연한 확장이 가능한 교통 솔루션을 모색하고,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서비스 소개]

지역 특성을 고려한 교통서비스를 만듭니다

셔클은 지역마다 다양한 양상으로 변화하며 발생하는 대중교통의 빈틈을 발견하고, 모두가 불편함 없이 자유롭게 이동할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그렇게 만든 셔클의 첫 번째 이동 솔루션은 수요응답교통(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으로, 지역의 이동 패턴에 맞춰 운행합니다. 셔클의 DRT는 시간과 경로가 고정된 노선버스와 달리 이용자의 실시간 수요에 따라 노선과 운행 시간을 조정합니다.

또한 지역 특성과 정책을 담을 수 있도록 화이트 라벨 형태로 제공해, 지방자치단체가 가진 교통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AI 기술로 이용자와 공급자를 모두 고려합니다

셔클은 모빌리티에 특화된 AI 기술로 면밀한 지역 분석을 통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이용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이동을 제안합니다.

특히 데이터 분석과 최적 경로 생성 알고리즘을 활용해 다양한 경로로 움직이는 이용자의 이동을 실시간으로 최적화하고 효율적인 이동에 도움을 줍니다. 공급자 역시 불필요한 운행을 최소화하고 이동 거리를 단축해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대중교통 환승 시스템, BIS(버스정보시스템) 등 기존 대중교통시스템과도 연계해 지역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지속가능한 이동 방식을 설계합니다.

 

풍부한 데이터와 노하우로 이동을 최적화합니다

셔클은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3년간 약 273만 명의 탑승 누적 기록을 쌓았습니다. 현재는 세종특별자치시, 충북혁신도시, 그리고 경기도 16개 지역 등 전국 18개 지역에서 운행하며, 40만 명 이상의 회원이 셔클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도심, 신도시, 농어촌 등 지역의 특성과 시간대별 이용 패턴을 분석하며 이동의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국내 최다 지역의 이동 데이터로
새로운 도입 지역의 수요를 예측해 지역에 알맞은 이동을 제안합니다

 

모두의 자유로운 일상 이동을 추구합니다

셔클은 교통 취약 지역에 거주하는 이용자에게 편리한 이동을 지원해 생활 반경을 넓혀 드립니다. 또한 노인, 청소년,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한 교통약자솔루션과디지털약자를위한전화호출서비스등을제공하며 모두의 평등한 이동을 지향합니다.

 

 

지속가능한 교통정책과 디지털 전환을 지원합니다

현대자동차 셔클은 경기교통공사와 협약을 통해 민·관 협력형 운행 체계의 기반을 마련하는 등 지자체및지역운수사와상생하는사례를만들고있습니다.특히지역내긴급하게해결해야할 교통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합니다.

*경기교통공사와 함께 "똑타" 서비스 운영

 

 

통합교통 플랫폼으로 미래를 준비합니다

셔클은 DRT를 시작으로, 택시, 자전거 등 다양한 모빌리티를 하나로 통합한 MaaS(Mobility as a Service) 플랫폼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자율 주행을 시범운행하고 UAM까지 연동하여 미래형 통합교통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https://it.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2023081702244

 

모빌리티 플랫폼 입점하는 PM…대중교통으로 도약 꿈꾼다

국내 주요 공유 퍼스널모빌리티(이하 PM) 업체들이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향하고 있다. PM업체들은 모빌리티 플랫폼 입점을 통해 새로운 이용자 유입과 함께 대중교통의 한 축으로 도약을 노리고

it.chosun.com

 

 

--

 

셔클이 농어촌의 버스 간격(운행 횟수), 긴 노선으로 효율적인 이동의 어려움과 함께 신도시의 부족한 인프라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서비스이며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여러 모빌리티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통합 운영할 수 있어 사용자들의 이용편의성을 높인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