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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킥보드 서비스에서 자전거부터 스쿠터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출시함으로써 모빌리티 종합 서비스로의 도약을 시작한 국내/해외 업체들이 눈에 띈다.
2-3년 전만 해도 킥보드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을 마냥 신기하게 봤는데, 이제는 골목 곳곳에서 흔하게 기기들을 볼 수 있다.
이제는 사람들이 새로운 기술, 특이한 기기가 아닌 버스 등과 같이 일상생활을 더 편리하게 만드는 장치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볼 수 있겠다.
그러나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겠지만 킥보드에 대한 사고들이 꽤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고, 헬맷등의 미착용으로 인한 부정이슈로 관련 PM업체들이 꽤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킥라니'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일부 시민들은 킥보드를 타고 다니는 사용자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으로 바라본다.
그에 반해 '자전거'는 서울시 따릉이 등 이미 지자체에서도 사용을 적극 권장할 정도로 국민 정서상 그 허들이 조금 낮은 편이다.
따라서 대다수의 킥보드를 보유한 PM업체들은 이후 '전기 자전거'로 상품군을 확대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외 많은 업체들이 킥보드 -> 자전거로 상품군을 확대하여 운영하고 있고, 킥보드에 진출하지 않은 채 자전거만을 서비스하는 업체도 있다.(일레클 등)
두 가지 기기를 모두 타 본 입장에서 자전거가 조금 더 안정적이고, 편하게 운행할 수 있다. 실제로 킥보드 헬맷 미착용으로 딱지를 떼어 본 나의 입장에서 심리적, 경제적 안전감(?)도 자전거가 훨씬 나은 셈이다.
아직 PM법이 완벽하게 정리되지는 않았지만, 자전거가 킥보드보다 그 제약이 덜한 편이므로 운영하는 업체의 입장에서도 자전거 운용이 훨씬 부담이 덜한 것이다.
국내에는 수많은 PM업체들이 존재하고 있고, 그 업체들이 모두 계속 성장해나가기 위해 킥보드는 그 한계가 뚜렷하다.
소비자 바운더리가 빠르게 확장되지 않는 것이다. 킥보드를 타 본 사람은 꾸준히 이용하지만, 한 번도 이용하지 않은 사람이 아직 많다.
그러나 자전거는 다르다. 전기 자전거 탑승 경험이 없는 사람도 소싯적 일반 자전거를 타본 경험은 대부분 있기 때문에 기기에 대한 경계심이 매우 낮다.
심리적, 법적 이유 등 다양한 요인으로 시장 확장에 한계가 있는 킥보드를 운영하며 자전거를 함께 도입하는 것은 분명 장점이 뚜렷하다. 또한 단거리를 주로 이용하는 킥보드와 달리 자전거로는 중장거리도 충분히 이용가능하므로 대당 매출이 훨씬 높게 잡힐 수도 있다는 점에 더욱 시장성이 높겠다 할 수 있다.
PM업계의 향후 목표는 유사하다. "종합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한다.
종합 모빌리티는 킥보드, 자전거, 오토바이, 차량 등 모빌리티라 말할 수 있는 모든 서비스가 아닌가.
그 첫걸음을 대부분의 업체들이 확실하게 내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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